본격 한중일 세계사 9 - 굽시니스트 지음/위즈덤하우스 |
머리가 복잡하고 글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땐, 그냥 쉬거나 만화책을 읽거나.
그런데, 만약 그게 역사에 관한 거라면? 시사를 주로 다루는 작가가 쓴 거라면?
그래도 글밥 많은 책보다는 그림이 섞인 책으로 머리를 식히는 것이 좋겠다.
요즘 격월로 읽고(나오고/사고) 있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9권에 이르러 열강의 조선 침탈을 다룬다.
제너럴 셔먼호 사건 이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조선에 개입(신미양요)하고, 다른 열강(프랑스, 영국 등)들은 저마다 중국, 일본 등으로 손을 뻗친다.
그 중에서도 일본은 메이지 유신, 폐번치현을 통해 근대국가로 발돋움, 동북아를 일본식 제국주의로 휩쓸어 버릴 준비를 진행한다.
이런 저런 주변 이야기가 많은 탓에 일본이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은 다음권으로 미루어졌지만
이번 권에 나오는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답답하고 학교 때 배운 것들 기억해 내느라 다른 의미에서 머리는 충분히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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