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어로 무비 라 표방하던 전우치...

최근작의 히어로들이 그러하듯 약간은 엉뚱하고, 전통적인 영웅의 모습은 아니지만,
중요한 때에 각성하고 세상은 구해낸다는.. 뭐 그러한.. 스토리의 영화였다.

토요일 아침 조조로 관람했는데, 토요일과 조조 할인의 콤비네이션 때문이었는지
중고등학생과 어머니를 동반한 초등학생의 관람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즉, 매우 시끄러웠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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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강동원의 원맨쇼가 되기에는 강동원이 가진 연기력이 그닥 뛰어나지 못했고, 따라서 적절한 무게 중심이 잡혀서 오히려 영화의 감칠맛을 살리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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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과 김윤석 등이 극의 진중함과 전개를 분담하는 가운데, 초랭이역의 유해진과 3신령으로 분한
조연 캐릭터(송영창/주진모/김상호 분)들이 극의 재미를 더하는 구조로... 즉, 강동원 혼자서 영화 찍었으면
X되었을 듯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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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로는 임수정이 주연이지만, 임수정보다는 염정아가 맛깔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고, MBC 주말
드라마 '보석비빔밥'의 이태리 여사(홍유진)도 나와 웃음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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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관람하던 아이들은 영화 내내 강동원의 대사마다 곧잘 웃던데, 나와는 웃음의 코드/박자가 맞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도 나는 영화.

평은 이렇게 했지만, 토요일 오전 나도 실컷 웃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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