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Page Proposal - 6점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을유문화사

수많은 보고서와 기획서 중에서 읽을 만하고 읽었을 때 후속 조치가 취해지는 문서는 드물다. 대부분 읽기만 하고 버려지거나 일부만 읽고 또는 아예 읽히지도 않는다.

특히 하루에도 십수 건의 문서와 메일을 읽고 처리해야 하는 결정권자나 기술 관련자들에게 쉽게 읽히지 않고, 비문이 난무하는 글이나 내용은 많지만 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구분이 안되는 글은 그 자체로 고역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기획서가 1장을 넘을 필요가 없으며 1장 안에 핵심 내용을 모두 추가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설명과 정보를 제하고 압축하며 논리적 완결성도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 업무상 보고서, 업무 외 에세이 등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간결하고 정리가 잘 된 글을 읽으면 상대가 글 쓴 목적도 잘 전달되고 내 생각도 정리되어 글 읽는 보람이 생긴다. 내 글도 다른 사람에게 그러하길 바란다면 이 책의 주장처럼 1page로 요약하고 궁극적으로 1page 분량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 것도 좋겠다.

 

# 2021년 7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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