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의 기술 - 오즈 모리하루 지음, 윤인성 옮김/한빛미디어 |
사실 이러한 내용은 개발 결과물을 더 내실 있게 하고, 기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등 장점이 존재하지만,
현업 개발자들에게는 주어진 일정과 제한된 리소스 등의 이유로 등한시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레도 모름지기 개발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창작물이 좀 더 견고하고 나중에 봐도 세련되게 보이길 바라기 마련이고
현업과 추구하는 목표 사이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오랜 기간 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일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코딩의 기술' 이란 책은 게임 개발에서 오랜 기간 현업 개발자를 훈련시켜 온 저자가 쓴 책으로 일본 도서 특유의 친절한 설명과 현업에 유용한 팁을 알려주는 실용서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개발 시 유지 보수가 쉽도록 하는 "코딩 컨벤션", "객체 지향 개발", "개발 품질의 정량화"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비슷하게 일본 저자의 책이며 임베디드 환경, C 언어를 이용한 개발에서 객체지향, 디자인 패턴, XP, TDD, 리펙토링, CI 등을 설명한 "모던 C 언어 프로그래밍" 이란 책이다. 같이 읽었더니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복습도 되고 좋았다.
두 책은 각각 "게임 개발"과 "임베디드 개발"에서 개발 유연성 및 개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하는데, 실제 현업의 개발 주제를 예제로 설명하다 보니, 이론서보다 깊이는 얋지만 실행 효과가 피부에 와 닿는 정도는 더 크다.
개발 방법론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코딩의 기술"이 C++을 이용하여 객체화된 코드를 다루기 때문에 이해가 빠른 편이며, "모던 C 언어 프로그래밍"은 C를 객체화하여 설명하는데, 구현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객체 개념을 차용하여 응용하는 측면이 강해서 코드 복잡도가 높은 편이다.
오랜만에 현업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는 실용서를 읽어서 즐겁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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