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 6점
박소연 지음/더퀘스트

저자의 전작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에 이어 '일하는 사람의 언어'를 다루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애매한 표현으로 인해 불편하였거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일상의 언어는 '모호함' 투성이다.

'적당히' 라던가 '알아서' 라던가, '조금만'이라던가.

 

일상의 언어에서도 이러한 모호함 때문에 불편하다면, 업무의 영역에서는 어떨까? 하는 것이 저자의 집필 의도다.

지시의 언어, 보고의 언어, 누구를 설득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일상의 모호한 언어를 사용해서는 올바르고 적절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여러 사례를 들어 상술한 여러 환경에서 잘못된 언어 습관을 예시하고, 이를 올바르게 고치는 사례도 추가하여 효용성을 강조한다.

 

이런 책의 대부분이 그렇듯, 들어보면 '당연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누구나 아는 이야기라 쓸데 없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또한 당연하게도 책을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어떠한 변화도 이루어낼 수 없다.

 

보고에 어려움을 겪거나 지시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직원들이 뻔하디 뻔한 이 책을 읽고 일부라도 실천하여 변화된 결과물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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