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교수의 신작,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에 앞서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장하준 교수의 캠브리지 생활, 그간의 기고와 저작 모음을 묵은 책이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읽기 전 저자의 저작 의도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치 책의 예고편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었으며, 서문에서 하지 못했던 말을 다 할 수 있으니 저자 입장에서도 괜찮은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출판물에서도 이와 같은 시도가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하준은 유명세에 비하여 주류 경제학자는 아니다. 따라서 대중적인 인지도에 비하여 그 생각이 지지를 받거나 정책으로 채택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책을 통해 대중에게 주류 경제학(신자유주의 경제학)외에도 좀 더 쉽게 주류 경제학 외의 여러 경제학 사조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다수가 진리라고 믿던 주류 경제학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며 궁극적으로 현실에 반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바램이 꼭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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