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공할 힘

저자
C. S. 루이스, 루이스 지음
출판사
홍성사 | 2012-04-03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선과 악 사이의 치열한 영적 두뇌 싸움!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C.S. 루이스는 금세기 위대한 작가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영국 출신의 작가이며, L.R.R 톨킨과의 우정과 문학적 교류로도 유명하다. 일반 독자에게 유명하기로는 '나니아 연대기'가 그렇고, 이 책 '침묵의 행성 밖에서'도 그렇다. 톨킨과 루이스는 서로 공상과학 소설을 쓰기로 하고, 뽑기를 통해 한 명은 시간 여행, 한 명은 공간 여행을 소재로 쓰기로 했다고 한다. 루이스가 공간 여행을 쓰기로 결정되어 쓴 소설이 '침묵의 행성 밖에서' 외 우주 삼부작이며, 이 책 외에도 '페렐란드라'와 '그 가공할 힘'이 연작을 구성하고 있다.


침묵의 행성 밖에서는 언어학자인 랜섬이 여름 휴가 차 도보 여행을 즐기다 대학 시절 동창을 만나고 악당 격인 그 친구와 동료에 의해 납치되어 우주 여행을 하게 되는 스토리로 구성된다. 흔히 공상 과학 소설, 그 중에서도 우주에 관한 이야기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거리가 멀고, 대다수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부정하는 스토리로 이어지게 되는데, 같은 소재를 이용하여 기독교적인 내용을 어떻게 변증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책을 읽는다면 한층 흥미롭게 책이 읽히게 된다. 물론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도 소설 자체 만으로도 저작 당시의 우주에 대한 동경과 지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한 권 자체로도 에피소드가 완결되지만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기에 이어지는 작품에서 전체 스토리가 어떻게 엮이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시리즈 작품을 읽는 재미가 된다.


(추가 - 2015.11.04)


- 화성(말라칸드라)의 대기와 중력에 따라 화성의 생물들의 생김새가 길쭉길쭉하게 다른 점이나 지열에 의한 온도나 행성의 나이 등을 잘 표현했다.

- 엘딜과 엘딜의 장인 오야르샤는 천사인 듯도 싶고, 가이아의 느낌도 난다.

- 지구(말칸드라)가 '침묵의 행성'이라 불린 이유가 지구와 다른 별들의 소통이 단절되고 그로 인해 지구로부터 오는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된 까닭이며, 지구가 그렇게 된 이유가 뒷 편에서 설명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 마지막 장은 갑자기 내용이 점프하는데, 랜섬(이라는 가명의 친구)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화자인 저자(루이스라고 나옴)에게 보내면서 오해할 만한 내용을 해명하는 저자 후기의 역할도 하고 있어 신선했다.

원문 https://serversforhackers.com/nginx-caching


- varnish 마찬가지로 nginx 매우 합리적인 용도의 web cache이다.

- nginx static content 처리 못지 않게 dynamic content proxy 처리하는 것도 수준급이다.


Use Cases

- nginx 다른 서버로부터 수신한 content cache 처리할 있다.

- use case as nginx as a cache server

  - 웹서버의 앞단에 위치 : gateway 동작, LB 유사하게 동작.

  - cache result of FastCGI/uWSGI process.

    - 보통의 유저는 사이트의 dynamic 요소를 요구하지 않음. 단지 content 보기 원할 .

- cache server 주요 이점 : app. server load 경감. static or dynamic content 두루 cache.


How It Will Work

- Origin Server

 - static file 또는 dynamic하게 생성한 HTML 서비스

 - assets(혹은 content) cache 있는지 결정. (HTTP cache header 이용)

- Cache Server

 - frontman : client로부터 HTTP request 수신. 직접 처리(요청받은 리소스의 신선한 캐시를 가지고 있다면)할지 Origin Server 처리를 맡길지 결정

 - Origin Server 처리를 맡긴 후에는 Origin Server 응답한 헤더에서 리소스를 캐시할지 간단히 전달만 할지 결정

 - 역할

  - HTTP request 캐싱된 응답을 허용하는지, 현재 내가 가진 캐시 리소스가 신선한지 결정

  - 위에서 request 캐싱을 허용하지 않거나, 캐시 리소스가 오래된 버전이면, HTTP request Origin Server 전달.

  - HTTP response 적절히 응답

- Client

 - local(private) cache 가짐

  - ex) browser cache

  - image, CSS, JS file

 - local cache fresh item 있으면 재요청하지 않음

 - 역할

  - 요청을 보냄

  - 응답을 캐싱

  - local cache에서 item 쓸지, HTTP request 보낼지 결정


Origin Server

- origin server cache 리소스의 헤더를 적당히 세팅할 책임

- origin server 리소스 타입별 expires 헤더 세팅 예제

- html,xml,json (-1) < rss, atom (1h) < image (1M) < css,js (1y)

- Cache-Control "public" : 누구나 캐시 가능!

- "private" : browser private cache 캐싱!

- Cache-Control: no-cache : don't cache!


Cache Server

- reverse proxy + caching function

- proxy_cache_path : level MD5 hash 이용하여 cache item hierarchy 구성, 검색 용이

- proxy_cache_key : static entry $scheme$request_method$proxy_host$uri

dynamic (CGI) entry FastCGI, SCGI, uSGI 별로 각각 cache_key가 설정되는 듯. (추가 연구 필요)

이 글은 2011년 2월에 LWN에 올라온 'reasing the TCP initial congestion window'를 번역(이라고 썼지만 직역 중에도 발로 한 직역)한 글이다. 참고만 하시길.


아래는 간단한 요약과 감상


<요약>

- slow start 알고리듬 도입 초기와 달리 현재는 망상태가 훨씬 좋아졌으므로 init_cw를 큰 값으로 해도 된다.

- linux는 기본적으로 receive windows도 작기 때문에 이 값 역시 적어도 init_cw 만큼은 되어야 한다.

- 원문을 뒤져야 하겠지만, google이 network 테스트를 하면서 linux를 빼고 했다는 게 특이.


<감상>

- linux에서 당연히 설정가능한 값일 줄 알았던 init_cw가 2.6.39 이전에는 하드 코딩된 값이었다는 점이 놀라움

- proc_fs 등으로 값이 설정가능하도록 init_cw 변수를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

- 왜냐하면, 각 route별 init_cw는 route 세부 설정으로 가능한데 비해 default 값은 10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


원문 : https://lwn.net/Articles/427104/


jonathan corbet, Feb/9/2011


van jacobson이 처음 도입한 TCP slow start 알고리듬은 TCP/IP가 인터넷에서 실제 동작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로토콜 수정 사항 중 하나다. slow start는 새로운 connection의 시작시 데이터의 양을 제한하고, 전송 속도를 점차 늘려 connection의 전달 한계까지 도달하게 동작한다. 이런 방식으로 TCP는 실망의 현재 상태에 맞춰 동작할 수 있게 되고 수용가능한 양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라우터의 과부하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slow star의 핵심 요소는 initial congestion window이며, 전송 초기에 얼마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낼지 한계를 결정하는 값이다.


이 값은 초기(RFC 3390)에 4개의 세그먼트(4KB 약간 넘는)로 결정되어 근 10년간 사용되었다. 그 동안 connection 속도는 발전하여 - connection live time 주기가 짧아지는데도 불구하고- 한 connection을 통해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이전보다 커졌다. 이런 연유(life time 감소, 데이터 전송단위량 증가)로 많은 connection이 최고 속도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종료된다. 따라서 4개의 초기 전송 세그먼트 제한은 현 상황에선 일반적인 connection의 latency를 증가(역주 : 최고 속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종료되므로 최고 속도에 비해)시키는 병목의 원인이 되었다. HTTP 스펙이 두 개의 connection 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신의 브라우저는 동시에 2개 이상의 connection을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글의 몇몇 개발자들이 initial congestion window의 증가를 잠시동안(for a while) 주장하였다. 2010년 7월에 그들은 init_cw의 변경과 그 동기에 관한 ​IEFT draft를 제출했다. 구글은 대규모의 테스트를 통해 init_cw를 증가시킴으로써 congestion 문제를 추가로 만들지 않고 사용자 측면의 latency가 10% 정도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따라 initial cw를 10개 세그먼트로 증가하시키도록 권고했다. draft는 16개 세그먼트로 증가시 실질적으로 더 좋은 수치를 낼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테스트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David Miller는 init_cw를 10으로 증가시키는 패치(1)를 제출했다. 이 패치는 아직 mainline에 반영되지는 않았고, 2.6.39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구글의 테스트는 몇 개의 OS를 이용해 진행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initial receive window(6KB)를 가진 linux는 빠져 있었다. 최소한 congestion window와 비슷하게 큰 receive window 없이는 init_cw가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 문제는 initial receive window를 10개 segment로 늘린 Nandita Dukkipati의 패치(2)에 의해 2.6.38에서 해결될 예정이다.


patch 2개 참조.

1) https://lwn.net/Articles/426883/

2) http://git.kernel.org/cgit/linux/kernel/git/torvalds/linux.git/commit/?id=356f039822b8d802138f7121c80d2a9286976dbd



reply:


2개의 패치가 더 적용되어야 한다.


1) minimum retry timeout이 대략 1ms 혹은 timer 정확도가 허용하는 이하로 줄어야 한다. LAN 환경에서 1초의 MIN_RTO는 터무니없다.

2) syn retry timeout이 1초에서 200ms 정도로 줄어야 한다. 이 값을 크게 유지해야 하는 경우는 병목인 link가 56kbps의 모뎀과 비슷한 성능(느린)일 때 뿐이다.


만약 경로 특성에 따라 이 값이 변경가능하도록 -특수하게 느린 링크에서는 이값을 증가시키고, LAN 환경에서는 이값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라우터의 설정(혹은 유도)이 가능하다면, 획기적인 일이다.


-> TCP_RTO_MIN은 커널에 200ms로 하드코딩된 걸로 알고 있음. 내가 테스트해 본 바로는 이 값을 10ms로만 바꾸더라도 큰 이득이 있었음.


200ms도 몇몇 상황에서는 실제적인 병목이 되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 값이 설정 가능하거나, 적은 값으로 유도가능하다면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임.


... (이하 생략)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4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지난 주말, 큰 아이의 유치원 방학 마침을 기념할 겸, 가족 영화 관람을 시도했다. 아이의 연령 상 가족영화라고 해도 볼 수 있는 장르는 애니메이션에 국한되어 있다. 이미 '미니언'은 엄마와 본 터라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을 관람하였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끝내 시원하게 제목의 의미를 깨닫지는 못했지만,) 내제된 자아의 외적 발산(또는 사춘기-중2병-의 성공적인 경과 정도를 의미하는 표현이 아닐까 싶었다.



극의 주인공인 여아아이 '라일리'는 미네소타의 소도시에서 태어나 추운 날씨와 함께 10여년을 보내고, 아버지의 사업을 따라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게 된다. 낯선 환경과 약간의 불운에 심한 감정변화를 겪은 '라일리'는 이 모든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혼자서 '고향'인 미네소타로 돌아갈 계획을 충동적으로 세우게 된다.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가 출발하려던 찰나, 라일리는 잠시의 일탈을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잘 적응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스포일 극강!) 


여기까지는 극의 외적 이야기에 해당하고 액자 내부에서는 각 장면마다 라일리의 머리속에서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 이라는 내면의 성격 요소가 만들어내는 에피소드가 이야기의 핵심이 된다. 예를 들어 라일리가 항상 행복한 상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슬픔'의 행동을 제한하는 '기쁨'의 독단이라던가, 이유없이 조정장치가 고장(아마도 사춘기의 시작?)나고, 이를 고치려다 기억 '구슬'의 저장소에 '기쁨'과 '슬픔'이 떨어지는 장면 등이다. '기쁨'이 중앙 조정 센터(두뇌?)에 없기 때문에 라일리가 매사 무기력함을 느끼고 '까칠'과 '버럭'으로 감정이 치우쳐지는 장면에서는 사춘기의 심리 상태를 개연성있게 풀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은 단순히 '기쁨'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 무수한 감정이 빗어낸 결과(극에서는 '슬픔' 후의 카타르시스를 예로 들었다)라는 결론에 이르면 이 영화가 단순히 아동 혹은 가족용 오락 영화가 아니라 잘 풀어낸 한 편의 심리극이라는 생각이다. 단색의 구슬이 아니라 여러 색깔이 섞인 구슬이라니... 기막힌 표현!!


한편, '빙봉'이라는 상상의 존재는 극에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는데, 어릴적 품었던 상상의 나래가 성인이 된 이후 잘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사라진 이유가 빙봉의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인 희생의 결과(영화에서 확인하시라)'라니 울컥하는 마음이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잘 짜여지고(스토리) 그려진(그림) 영화였다. 이 영화를 통해 아이의 감정상태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와 대화의 실마리를 잡았고, 더불어 성인이 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단서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버럭이, 너도 버럭이) 


이제 더 이상 애들을 보며 '니 머리엔 뭐가 들었길래.' 란 푸념을 안 해도 되는 영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암살(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감상기 7/23



1. 팀 문화생활 차원(이라고 쓰고 유부남의 일탈이라고 해석)에서 팀원들과 함께 한국 영화 '암살'을 관람했다.

2. 영화 관람 전 영화 정보 프로그램 등에서 전지현과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인터뷰를 비중있게 다루어 주기에 공동 주연인 영화로 알고 갔는데, 이건 그냥 전지현을 위한 영화였다.

3. 그에 비해 공동 주연격인 하정우와 이정재는 존재감이 미약할 뻔 했는데 후반부에 갈 수록 역할이 분명해 지는 점이 흥미로웠다. 하정우, 이야~, 이정재, 이새~이야~.

3-1. 특히, 이정재는 '신세계'와 '관상', '도둑들' 이후, 연기 영역이 넓어진 느낌이다. 물론 '빅매치' 같이 가볍고 별 느낌 없는 영화도 있더라마는.

4. 다만, 전지현의 내면 연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란)와 다른 캐릭터의 모노 타입(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지, 암)인 인물상은 아쉬웠다. 그랬기 때문에 한여름에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예측가능한 역사 불록버스터가 되지 않았겠는가 마는.

5. 조진웅 씨의 연기는 언제봐도 일품이면서도 언제봐도 똑같은 표정(눈이 충혈된다. 입에서 뭔가가 발사될 것 같은데 되새김질)은 또다른 아쉬움이었다.

6. 우정출연한 조승우, 임미숙씨가 하도 이상해서(우정 출연인데 분량은 꽤 많고, 비중도 있는 역할이라) 좀 찾아봤더니 감독이 '타짜', '도둑들'을 찍은 그 감독(하동훈)이네? 그러니까 조승우, 임미숙 같은 배우를 우정출연 시키지.

7. 역사물에 약간의 픽션을 더하고, 시원한 액션과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결말을 제공하니 한국 영화 특히 한국 근대물도 꽤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8. 오달수 씨는 안 나오는 영화가 어디냐?

9. 등장인물의 면면이나 소재가 주는 매력, 드라마의 전개 등등을 볼 때 제대로 잘 만든 여름용 역사 블록버스터 한 편 잘 봤다.

10. '암살'이 4D로 나왔다면 재미가 배가되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나왔나? 그럼 한번 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신작 ( MI:5 ?) 로그네이션 감상문.




1. 이건 무조건 4D다. 스토리상 빈약한 연결부도 그 내용이 카/바이크 체이싱 이라면 용서가 된다. 특히 4D로 본다면 더더욱 만족할 것.

2. 알렉 볼드윈의 뒤룩뒤룩 살찐 모습과 차기작을 기대하게 하는 복선. '나인하프위크'의 그 알렉 볼드윈? 맞다. (댓글로 마크님이 지적해 주셨다. 나인하프위크의 그 양반은 sin city의 미키 루크.) 10수년 전의 여심을 녹이던 모습은 잊어라. 뒤룩뒤룩 버전의 알렉 볼드윈이 나온다. 추억은 방울방울.

3. 중국 자본은 헐리우드 영화에도 손을 뻗쳤구나. 오프닝 때 알리바바 그룹이 투자사로 나오더니, 의미없는 역할에 중국계 배우가 등장. 대사도 몇 개 없고 그나마 있는 대사도 상대역인 벤지가 다 끊어먹는다.

4. 톰 크루즈 할아버지도 이제 늙었나 보다. 몸을 많이 쓰는 아크로바틱한 장면은 가끔 아주 가끔 나온다. 나이를 생각하면 그 정도는 인정 가능함.

5. 다시 봐도 재미있을(4D로 볼 때) 영화. 강추~!



2015년 상반기, 핵심 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정리.

주관적인 괌심도에 따라 기록. 추후 업데이트가 안 될 수도. 생각나면 다른 포스팅을 할 예정.


1. paloalto networks

https://www.paloaltonetworks.com


방화벽 전문 기업. 방화벽하면 예전 기술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 업체는 NG F/W (NG는 마케팅적 성격이 강한 용어이긴 하지만) 즉, 기존에 IP나 port로 세션을 구분하는 차원에서 컨텐츠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구분하는 DPI 기술을 이용한 방화벽을 제공.

UI나 UX 등도 깔끔하고, 최근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음.

WAF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회사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업 영역이 넓어질 수록 H/W appliance 기반인 우리 제품과 겹칠 가능성이 있음.


2. mellanox technolodgies

http://www.mellanox.com


서버/스토리지간 통신을 위한 infiniband/ethernet 카드 및 스위치 전문 업체로써 최근에는 SDN 스위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 지역 영업을 확대하고 있음. 통신 H/W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endpoint간 가속화 솔루션도 제공. 쉽게 말하면 SDN도 하는 카드/스위치 회사. 복잡하게 말하면 상호연결 가속 솔루션 전문 기업.


3. Netronome

https://netronome.com


SDN 솔루션 제공 기업. server switch 개념. network virtualization. ARM 기반 network processor(SoC)와 이를 이용한 card 타입 H/W, ​H/W 사용을 위한 SDK로 구성.


4. cumulus networks

http://www.cumulusnetworks.com


NOS 전문 기업. whitebox switch에 설치/사용 가능한 Network OS 개발. cumulus linux를 ONP(또는 industrial standard switch)올려서 flow 기반 SDN 스위치나 legacy switch로 운용할 수도 있음.


5. DISQUS

https://disqus.com


community of communities. 각종 커뮤니티(stack overflow, reddit, etc,)의 토론을 한군데서 보거나, follow하는 사람 또는 그룹의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한군데서 보고, 소셜 액션(recommendation, 좋아요와 유사)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사이트. nginx로 구성하였으며, surge에 대한 튜닝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알게 됨.

(설 즈음에 SBS에서 방영한 이승환 콘서트 '진짜' 실황. 감상 후기. 게을러서 이제야 정리해 놓는다.)


결혼 생활 9년, 두 아이의 가장, 삼십대 후반의 나이. 어느 것 하나 문화 생활과는 거리가 먼 단어이다. 가수의 콘서트를 직관한 것이 언제였던지. 관람이 아닌 시청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응4' 및 일련의 드라마가 끄집어낸 90년대 음악과 시대에 대한 향수는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한도전의 시즌 코너로 인기몰이)를 기점으로 공연 문화에까지 재점화되었다. 토토가의 출연진 중 쿨(cool)과 지누션 등 출연진을 보연서 옛 추억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데, 내 학창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수는 이승환(승환옹, 공장장님 등)이었다.


국민학교(당시) 6학년에 처음 들여 놓은 전축(아남 나쇼날로 기억)의 LP를 사러 가서 첫 구매한 2장 중 한 장은 양희은씨의 베스트 앨범이었고 나머지 하나가 'BC603' 가수 이승환의 첫 앨범이었다. 처음 들었던 전축의 스테레오! 서라운드! 스피커에서 나오던 승환옹의 청아한 음색이란. 그 때부터 20여년 혹은 그 이상 팬을 예약한 것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이승환이란 가수의 이름에는 어떤 시각적 이미지나 청각적 이미지보다 우선 후각이 먼저 반응한다. 공연장의 밀폐된 공간에서 공연이 시작할 때 주인공인 가수가 등장하기 전의 긴장된 순간, 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대장치에서 흘러나오는 연기의 약간은 매캐하면서도 시원한 내음. 

90 몇년도일지 정확하지 않은 어느날 고향의 테마파크(우방랜드 현재 이름은 모름) 야외공연장을 찾아 공연 시작 3-4시간 전부터 줄을 서 공연을 관람했던 기억, 한 밤을 수놓던 폭죽의 매캐한 내음. 화려한 불빛.

2000 몇년의 겨울. 올림픽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더 가까운 곳에 자리잡지 못해 서운했던 기억.


아마도 그와 공연은 떼어놓을 수 없는 연상 작용의 결과.


이 모든 기억에 지금 옆에 있는 이 사람이 있어 더 행복한 기억이었다. 이 담에 애들이 크고 집사람과 둘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공연해 주길. 또한. 그러기 위해 save the DF!!!


10대와 20대, 음악의 즐거움을 잊어버진 지금 30대에도 가끔 따라 부르는 그의 노래를 공연장에서 듣는다면, 화면에 비치는 관객의 대부분은 내 또래이던데. 무래 아래 관객의 생각도 TV를 지켜보는 나의 생각과 비슷할 거라는 느낌에 동질감과 유대감이 극대화 되는 밤이다.


승환옹, 오래 같이 갑시다.


# 불혹을 훌쩍 넘겼어도 음악에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당신 모습이 참 좋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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