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대신 용이 전쟁에 참여한다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 쓴 유사 역사 소설이다.
테메레르 2편은 1편의 도버 전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테메레르와 그로 인해 테메레르의 존재와
능력이 상대국 프랑스의 견제를 받아 원 소유국 중국의 외교 항의를 받고 북경으로 송환되는
로렌스 대령 일행의 이야기다.
1편의 역사성에 기댄 내용 전개에 비해 비교적 상상의 여지가 많은 중국과의 외교 마찰은 작가에게는
호재였겠으나 유사 역사소설을 기대했던 독자(특히 나)에게는 약간의 실망도 더해줬다.
3편에서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