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 6점
주홍철 지음/길벗

- 면접관으로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하면, 기준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난감해질 때가 있다.

- 비교적 쉽다고 생각해 가볍게 던진 질문에 면접자가 당황해 이후의 면접 진행이 예상하던 바와 다르게 어려웠던 적이 적잖다.

- 최근에는 비전공자의 면접이 잦아지면서 꼭 알아야 되는 필수적인 개념이나 배경지식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전공자보다는 개발 용어나 개념에 익숙지 않고 무엇보다 업무 사용 빈도가 적기 때문에 이로 인해 첫 질문은 무난히 넘어가더라도 이어지는 심화 질문에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

- 일반적으로 이렇게 제대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못 하거나 답을 하지 못 하는 경우 채용이 어렵지만, 최근의 인력난과 신입 채용 특성상 개념은 알아도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케이스 등을 보완하게 위해 비전공자나 신입 면접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질문을 보충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고 '면접자를 위한 서적'을 찾아 보게 된다.

- 이런 서적을 읽어 보면 대략 어떤 부분에서 면접자들이 헷갈려 하는지, 어떤 개념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적당한 수준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 이 책도 CS 면접자를 위한 책으로 기획된 책이며, 비교적 쉬운 설명과 그림을 통해 면접자 본인이 알고 있는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하고, 면접관의 구체적이고 다소 전문적일 수 있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게 도와준다.

- 내용은 '디자인 패턴부터 네트워크, 운영체제, DB, 자료 구조'와 포트폴리오 작성 등 면접에서 나올 법한 CS 분야의 개념과 용어를 각각 간단히 설명한다. 정말 간단하게만 설명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이 책만 읽고 자신만만하여 준비에 소홀하면 추가 질의 등에서 당황할 수도 있으니 알고 있는 것을 정리만 한다는 측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 최근의 트렌드인 가상화나 클라우드 관련 내용은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일반적인 신입 면접자를 위한 책이니 기본은 충분하고, 만약 해당 분야에 지원한다면 별도의 참고 서적을 추가해야 한다.

 

- 이 책은 면접자 외에도 비개발 분야 비전공자들에게도 유용할 듯 하다. 개발 업무는 개발자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 다양한 배경의 직군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이다. 비개발 분야 직군에게 딱 적당한 정도의 지식 (기획 등 업무적인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을 정도)을 제공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 2022년 6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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