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총잡이가 서쪽 사막으로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쫒아갔다.'
다크 타워의 서장의 큰 줄기는 위와 같은 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사실 요약도 된다. 1권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문체는 세상에 대한 반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20대의 누구나 그러하듯 세상에 대한 반감을 끄적인 듯한 책을 뒤의 6권에 걸쳐 (2권 상에서 좀 나아지는 가 싶더니 2권 하에서는 다시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수습하는 형식이 될 듯하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뜯어고쳐서 나오겠지만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그렇게도 남다른지 자신이 보기에도 민망하리만큼 엉성하고 제멋대로인 책을 수습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고, 심지어는 그게 성공한 듯 보인다.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 (0) | 2009.10.14 |
---|---|
다크 타워 2(하) (0) | 2009.10.14 |
다크 타워 1&2(상) (0) | 2009.09.21 |
철통보안, SQL injection (0) | 2001.01.01 |
한번에 배우는 HTML5 + 자바스크립트 (0) | 200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