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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간에 근 한달간 광고를 듣고나서야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출판사(동아일보사)의 영향이었는지 선입견이 생겨 역효과가 났었나보다. [만약 고교 야구 야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꽤 흥미로워 보이는 책 제목인데도 그랬다. 일본에서는 모시도라(만약에 + 드러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히트작이라고 한다.
평범한 고교 여학생인 미나미는 친구인 유키를 즐겁게 하고자 유키가 맡았던 야구부의 매니저가 되기로 한다. 미나미는 고교 야구부에서 여자 매니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몰라(해프닝) 사전과 경영학 서적 -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 - 을 통해 매니저의 역할과 경영에 대한 기초를 차근차근 쌓아 나간다. 야구를 통해 고객 - 관객 및 선수 본인 포함 - 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비전과 팀을 고시엔에 출전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수동적이고 무력한 야구부를 능동적이고 성과지향적 목표지향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과정이 [매니지먼트]의 발췌글과 어울어진다.
이 책은 예전에 보았던 [수요공급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통해 경영(경제)에 대한 여러 이론과 법칙을 설명하는 책이다. 또한 경영에 대한 내용을 걷어내더라도 각각 야구부의 성공스토리와 살인사건의 해결을 통해 글의 재미도 더한다.
[매니지먼트]의 입문서로 나아가서 경영학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기억에 남는 문구는 아무래도 이 책이 경영학과 야구를 접목한 책이다 보니 경영을 야구에 빗댄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성과란 야구의 타울산은 것이다. 약점이 없을 수 없다. ...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 p.172
[매니지먼트] 제 5장 매니저 - 26. 조직의 정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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