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신작.
십자군 전쟁, 예루살렘 함락 전야의 성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아니, 그 사람들의 입을 빌려 인간의 여러 궁금증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몇 차례에 걸친 십자군 전쟁과 승패에 따라 뺏고 뺏기긴 거듭하며 치열하게 싸워온 이면에 거기서 살던 원주민들은 어땠을까?
무슬림과 크리스찬, 유대교도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던 예루살렘에 유럽의 정복자들이 공격해 오고, 결전의 밤을 맞은 사람들은
현자인 콥트인과 더불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오늘을 기억하려 이야깃거리들을 꺼낸다.
파울로 코엘료 소설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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