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7: 난국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06-24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8: 사활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09-1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9: 종국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10-0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의 인생 교과서! 샐러리맨 만화의 진리! 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미생.


완전히 살아있지 못한 자들(장그레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실패담이자 성장 스토리.

또한, 매 화마다 응씨배 1회 결승 5번기 네웨이펑 9단과 조훈현 9단의 대결을 담은 기보와 해설을 통해 바둑을 통한 미생을 엮은 바둑 만화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기에 원작에서 더욱 소중한 부분이 되었다.

바둑이 주는 한 수 한 수의 의미와 각 화의 연결이 치밀한 준비 없이는 풀어내기 어려운 에피소드임을 실감하면서 새삼 작가의 준비성에 찬사를 보냈다.

2013년과 2014년을 통틀어 독서 후에 가장 감동 깊은 작품을 꼽으라면 미생을 꼽을 정도로 큰 울림이 있는 작품이었으며, 웹툰으로 연재 되던 어떤 날에는 주인공의 처지가 괜히 투영 되어 저녁 반주로 감정을 달랠 만큼 뒷맛이 진한 책이기도 했다.

드라마에서는 역할이 뚜렷하고 모노 타입의 인물인 전무 캐릭터도 원작에서는 그 악역조차도 이해할만한 부분이 있고 역시 인간임을 잘 보여주어 오히려 납득할 만 하였다.


미생 7-9권은 지난 1-6에서 1년 간 성장한 장그레와 설익은 자만심이 초래한 현실의 무거움, 다시 시작하는 희망 등을 담고 있다. 


2013/04/29 - [서평] - 미생, 아직 온전히 살아있지 못한 것들에 대한 위로


수많은 명 장면과 명 대사가 있지만 7-9권에서는 특히 8권의 선 차장이 육아와 커리어를 놓고 갈등 하는 에피소드와 9권의 오 차장 가족 여행이 인상적이었다. 선 차장 부부가 맞벌이와 아이의 행복 문제로 갈등 하는 모습과 이를 해소하는 선 차장의 명답.

"아이가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을 주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


오 차장의 퇴사 전 가족 여행 중,

"나는 그동안 회사에 가기 위해 집에 잠시 들른 것일까?"

"서로를 위해 사는 것처럼 스스로를 위로하며, 떨어져 있던 그 날들 동안 서로의 상상 안에 어떤 아빠와 어떤 자식을 만들고 있었는지."

라며 고독해졌다는 대목에서,


상반된 두 결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여러 가지 사랑의 모습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가족과의 관계를 고민하던 시기에 적절한 두 예였다고 생각한다. 요는 적당히 일과 가정을 조절해야 겠지.


제 때 잘 퇴근하자.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계의 전기 5  (0) 2015.01.19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  (0) 2015.01.19
한국의 경제학자들  (0) 2014.12.22
테메레르 2  (0) 2014.12.22
테메레르 1  (0) 2014.12.22


미생 1~6 패키지 (전6권)
국내도서
저자 : 윤태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2.09.13
상세보기


윤태호 작가는 항간의 화제였던 '이끼'는 보지도 못한 내가 한겨레에 연재했던 '내부자들' (흐지부지 끝나버린) 을 통해 주목하게 된 '만화가'이자 '스토리 텔러'이다.

그가 바둑 만화를 낸다기에 모르긴 해도 바둑 스토리만 그리진 않을꺼야 라고 짐작은 했었지만, 정말 직장인들에게 딱 와닿는 이런 만화를 그릴 줄은 몰랐다.

바둑연구생->프로입단 실패->인턴->계약직으로 아직 인생의 정점에 다다르지 못한 장그레씨. 그와 그의 팀원 이야기는 어느 부분은 내가 겪은 이야기이고, 어느 부분은 우리 옆팀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한장한장 몰입해 보게 된다. 

매 화마다 첫장을 장식하는 바둑 기보는 온라인판에서는 그냥 기보일 뿐이지만, 제본된 책에서는 각 화를 설명하는 화두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점도 매우 재미있다. 바둑을 좀 볼 줄 아는 사람에게는 만화의 내용과 함께 또다른 감흥을 주는 것 같다.

비록 대기업 상사맨과는 거리가 먼 직종의 미생이 보기에도 적절한 수준의 만화.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