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자와 겐지의 소설

- 일본 최초의 SF작가이자 동화작가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사후에 작품이 인정받은 사람이다.

 

- 마을 축제날, 주인공인 조반니가 친구인 캄파넬라와 '은하철도'를 타고 은하를 여행하며 신비하고 특별한 경험을 한 후에 깨어 보니 꿈이었다는 일종의 액자 소설이다.

- 그 친구는 실제로는 축제에 같이 놀러 온 다른 친구를 구하고 자신은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친구의 죽음 이후를 곁에서 유일하게 배웅한 것이란 생각에 터질 듯한 슬픔의 감정과 

- 마침 타지에서 전해진 아버지의 귀향 소식을 어머니께 전하려 집으로 달려 가는 모습에서 그려지는 기쁨의 감정을 대조하며 글을 마친다.

- 작가는 은하를 여행하던 중 만난 여러 인물들과 특히, 캄파넬라와 단 둘이 남은 마지막 여정에서 나눈 '참된 행복'에 대한 대화를 통해 인생의 교훈, 행복에 대한 관점 등을 말하려 하는 것 같다.

 

- 글은 작가가 초고 이후로도 여러 번 쓰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마무리가 되지 못한 채 유작으로 남아 여러 해석을 낳고 있지만, "열차를 타고 은하를 여행하며, 행복의 의미를 찾는다"는 설정은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것 같다.

- '은하철도 999'를 비롯, 일본 판타지 애니메이션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명하다.

 

- 설명했듯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듯 끝나고, 여러 해석이 있는 만큼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엔 다소 난해한 상황이 있어 어른들이 그 의미를 해석해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나는 전자책으로 일독하였으나, 종이책 특히 삽화가 포함된 것으로 읽으면 조금 더 이해도가 높아질 듯 하다.

- 아이들이 읽고 던져올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먼저 읽어 본 책.

 

은하철도의 밤 (한국어판) -
8점미야자와 겐지 지음, 김동근 옮김/소와다리

은하철도의 밤 -
8점미야자와 겐지 지음, 양은숙 옮김, 고상미 그림/현북스

2023년 11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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